이� �게 생각했던 � �이 있다. 내가 이� �게 노� �하는데 그 사람은 왜 그걸 몰라 줄까? 그런데 한참 후, 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. 그게 � �말 가치 있는 노� �이었을까? 상대방은 원하지도 않는 것을 주기 위해 노� �하다 보니 나도 지치�  상대방도 외로워졌던 것은 아닐까?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결국 다 그런 문� �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?

　믹스가 거의 끝나갈 때쯤 양평이형이 � �주와 간주에 인공� �인 박수 소리를 첨가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. 그게 결과� �으로 화룡� �� �이 됐다. 곡의 분위기가 어딘가 밋밋해서 조금 아쉬� 었는데 그 문� �가 확 해결됐다.

　“어쩌면 나는 결국...” 하는 부분의 경우 보컬의 질감을 확연히 다르게 만들기 위해 이런� �런 시도를 했다.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. 양평이형이 다시 한 번 아이디어를 냈다. 아예 통화하는 소리를 녹음하면 어� 냐는 것이었다. 오호...! 나는 즉시 옆방으로 가서 엔지니어 나�  수에게 � �화를 걸었다. � �화기에 대�  노래를 불� ��  나�  수는 자기 휴대폰을 스피커폰 모드로 설� �한 후 거기서 흘러나오는 내 노랫소리를 녹음했다. 결국 어떤 음악에서도 들어본 � � 없는 보컬 사운드를 내는 데 성공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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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반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뮤지션은 산울림과 비틀즈다. 늘 중요한 답을 찾�  싶을 때면 그 두 밴드를 � 올리게 된다. 이 노래는 초기 비틀즈에 대한 오마주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