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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하 NAKK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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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 August, 20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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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日 1詩

落下
말했잖아 언  가 이런  이 온다면 난 널 혼자 내버 두지 않을 거라  죄다 낭 러지야, 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아플지도 모르지만 내 손을 잡으면 하늘을 나는  도, 그 이상도 느낄 수 있을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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틈새/장순금
지금은 남의 집, 자물 가 무거운 대문 틈새로 들여다본  쪽은 초록을  해놓은 손잡이들이 다 열지 못한 문에 붙어 있다  쪽에서 이쪽으로 건너오는 동안 하늘은 붉은색일까 검은색일까 그늘은 얼마나  어 벽에 오래 붙어 있었을까 흐드러진 봄의  편을 믿을 수 없어 낮과 밤의 간극을 이탈한 별이 꽃무늬를 입  우거진 슬픔으로 시를 썼던 틈새로 보인   세상은 무릎 시린 책이 당도하지 않은 내일을 다 읽어버 다 맨발로 따라 나온 살아 숨 쉬는 어 의 지분이 살 속에 깊어 기억에서 붉은 모래가 우수수 쏟아졌다 초록의 껍질이 부서진 모래를 쓸어다 틈새에 살던 오래된 집 한 채를 덮었다  편 끝 집으로 햇살 기울어 닫은 눈 속, 얼만큼은 박꽃 같은 하얀 기억이

빈 배로  나다/이도화
첫눈이다. 새색시 슬픈 미간 위로 서설이 내리  연습  은빛 사다리를 타  내 와 상  거친 뱃길로 나가는   눈발은 그  줄 모르  나의 좌표마  덮  표류하는 포항 부두  원들의 흔들리는 눈이 묻  있다 왜 난바다에 나왔소? 본 은 외항 멀리 보이지도 않는데 발없는 통   실, 누런 담뱃진은  나는 자들의 머뭇거림 밤새 뒤척였을 수평 도 네 자리가 비어 있다, 돌아가라  보지만 과거는  난 부두 미래는 한 줄 다짐에 불과해도 현재는 출항 15분 , 모자를  쳐 쓸 때 폐부를 찌르는 긴 뱃 동 소리 놓 세라  난다 실을 화물, 도착 항구, 입항 일자도 모르는 공  항해  박한 낙관으로 간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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